설 차례상 차리는 방법 차림 그림 하나로 완벽 정리

올해도 어김없이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이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이것을 잊어버립니다. 바로 차례상 차리는 방법입니다. 명절 당일 아침에 조상님 모시는 제사음식을 어디에 둘지 몰라 작은 논쟁이 오가곤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설날 명절 차례상 제사상 차리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설 차례상 차리는 법

 

 

제사상은 보통 5열로 차립니다. 신위가 있는 쪽을 북쪽이라고 봅니다. 신위를 바라보고 서서 오른쪽이 동쪽이고 왼쪽이 서쪽입니다. 

 

▶1열 식사류 : 식사류인 떡국, 술잔, 수저를 올립니다.

▶2열 어동육서(魚東肉西) : 제사상의 주요리인 구이, 전을 올립니다.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입니다.

▶3열 탕류 : 부요리인 생선, 두부, 탕류를 올립니다. 

▶4열 좌포우혜(左脯右醯) : 나물, 김치, 포 등 밑반찬을 올립니다. 포는 좌측 끝, 식혜는 오른쪽 끝입니다.

▶5열 조율이시(棗栗梨柿), 홍동백서(紅東白西) : 대추, 밤, 과일, 과자 등 후식을 올립니다.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입니다.

 

2. 차례 지내는 순서

 

1) 제주(제사를 지내는 사람)가 향을 피웁니다. 그다음 집사가 술잔에 술을 부어주면, 제주가 모삿그릇에 3번 나누어 붓고 두 번 절합니다. 묘지에서는 모삿그릇이 아닌 땅에 뿌려도 괜찮습니다.

2) 제사에 참여하는 사람 모두 두 번 절합니다. 

3) 제주가 술을 올립니다. 이때 상 위에 있는 술잔에 직접 술을 따릅니다.

4) 떡국에 수저, 시접에 젓가락을 정돈합니다.

5) 일동 잠시 손을 모으고 공손하게 서 있습니다.

6) 수저를 거두고 뚜껑을 덮습니다. 일동 두 번 절합니다. 

7) 지방과 축문을 불사릅니다.

8) 상을 치우고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3. 차례상 차릴 때 주의할 점

 

▶뒤에 '치' 자가 들어간 갈치, 꽁치, 삼치 등은 차례상에 올리지 않습니다.

▶복숭아와 같이 털 있는 과일은 귀신을 쫓는다는 말이 있으므로 올리지 않습니다.

▶마늘, 고춧가루 등의 양념으로 음식을 만들지 않습니다. 

▶붉은팥 대신 흰 고물을 사용하여 요리합니다.